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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오늘도 "수상한 중고상점" 정상 영업중

by successful woman - jjin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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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
“행복하고 싶을 때 찾아온다면 다정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곳” _김은모(번역가) 도심에서 떨어진 주택가 한가운데 평범해 보이는 중고상점이 있다. 찾는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구해주고, 출장 감정 서비스에 대량 매입까지 서비스에 충실해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가게다. 개업한 지 2년 내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사실 이 중고상점을 운영하는 가사사기 점장과 히구라시 부점장에게는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물건에 얽힌 사연을 해결하는 일. 누군가의 손때 묻은 물건들이 거래되는 이곳에는 저마다의 상처와 아픔을 지닌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든다. 가사사기와 히구라시는 가게를 찾은 낯선 손님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오지랖을 부리는데, 이는 오히려 따뜻한 위로로 다가온다. 당장 눈앞의 이득을 좇기보단 타인의 아픔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사려 깊은 마음을 건네기 때문. 그렇게 중고상점은 위로와 환대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수상한 중고상점』은 2011년도에 국내에 소개된 뒤 따뜻한 힐링 소설로 입소문을 타며 재출간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마침내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저자
미치오 슈스케
출판
출판일
2022.04.12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재미있게 읽어서

망설임없이 수상한 중고상점도 구입하게 되었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팝니다. 

아픈 마음까지도 매입합니다!"

중고물건을 사서 다시 파는 중고상점을 하는

가사사기와 히구라시...

그리고 중고상점에 놀러온(?)미나미...

 

이들 셋이서 중고물건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야기?

 

사실 기대를 너무 했는지

좀 너무 잔잔하지 않나? 싶었다. 

 

어떻게 보면 책의 흐름이 억지스러운 면도 없지않아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나 다 읽고 나서 

천천히 되씹어 보니...

그대로 한번은 읽어볼만 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책안에서의 중고상점 그림은

너무 예쁘다..

중고상점이 아니라 뭔가 꿈이 가득한 꿈상점이 더 어울릴것 같은...

 

총 4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세명은 변함이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져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쭈~욱 이어져서 가는게 아니라 

이어진듯하나 중고물품에 관련된 각자의 사연들이 나온다..

 

딱히 사건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가사사기가 첫번째로 추리를 해서 

놀라운 추리솜씨로 나미를 놀라게 해주고...

 

그런 나미를 실망시킬 수 없는 히구라시가

다시 사건을 풀어 내지만 

가사사기와 나미에게는 말하지 않는다...

 

삽화의 그림의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봄은 조각상에 관한 이야기...

조각상에 대한 숨은 이야기가 들어있다..

팔려온 조각상에 불이난 흔적이 생기면서

조각상은 단순한 중고품이 아닌

사건의 실마리가 되고...

히구라시가 이걸 해결한다...

아무 말없이... 조용히...

 

그런데 그냥 이럴것이다~ 라고 흐름을 따라가보는데

진짜로 딱 맞히는...

음 뭐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여름은 목공소에서의 사건...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지않기 위해

사건을 만들고 

그 사건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목공소에서 나가기 위한...

 

가을은 이혼한 나미의 아빠와 관련된 사건...

가족이 싫어서가 아니라 사업으로 인한 빚으로

이혼을 하고...

돈을 벌어서 가족들앞에 떳떳하고 나타나겠다는 나미의 아빠...

 

어떤 중고물건에 그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겨울은 히구라시에게 아주 비싸게 물건을 파는 주지스님과 주지스님의 양아들 이야기~

언제나 터문없는 물건으로 비싼값을 달라고하여 히구라시를 당황하게 하는

주지스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가사사기와 히구라시,, 나미는 절에서 하룻밤 묶게되고

그날 주지스님의 조금통이 도둑맞아 

마당에 깨져서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작되고...

 

이 사건 또한 아주 깨끗하게 해결이 된다..

 

처음에는 중고상품에 얽힌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다 읽고 보니

사람들관의 소통도, 배려도,, 추억도.. 아픔도..사랑도

모두 담겨있던 중고물품들...

 

너무 잔잔하지만 따뜻한 책이다.~~

 

그냥 편하게 읽고 싶은 책을 찾고 계신 분께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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